우리는 최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더욱 안전한 세상에 기여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제대식)은 차세대 전력시장의 핵심 분야인 직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3일 전남 곡성군에서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시험센터’(이하 시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380억 원이 소요된 시험센터는 29,623㎡부지에 건축연면적 7,818㎡(지상 3층)규모로 구축되었고, 시험센터 내에는 250MVA 직류단락시험설비, AC/DC 부하개폐시험설비, AC/DC 온도상승시험설비 등이 갖추어져 1,000V 이상의 직류기기 및 부품 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국내에는 직류기기 시험평가·인증기관이 없어 해외기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시험 비용이 평균 건당 6천만 원, 기간도 3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센터 구축으로 연간 해외 시험비용 5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고, 표준시험법 개발,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시험평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산업용 직류기기는 각종 산업에 활용되는 직류 전원을 사용 또는 제어하는 전력기기로, 직류차단기, 직류개폐기, 직류변환기, 보호설비, 배전반, 케이블, 스위치 등이 있습니다. 디지털기기,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직류가 사용되는 분야가 급증하고 있는데 태양광, 연료전지 발전 등으로 생산되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지 않고 직접 활용하면 전력변환으로 인한 손실을 낮춰 전력 효율성과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27년까지 직류기기 세계시장은 484억USD(한화 약 56조원), 국내시장은 2025년까지 3조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C는 금번 개소식으로 산업용 직류기기 및 부품의 성능시험뿐 아니라 안전성, 신뢰성까지 평가할 수 있는 선진국 수준의 역량을 확보하였고, 시험센터 2단계 후속 사업인 ‘고압전선 국제 상호 인증 평가 기반구축’ 사업으로 EHV(Extra High Voltage)급 전선 · 케이블의 국제적 수준의 시험평가 센터를 추가 구축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