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통해 더욱 안전한 세상에 기여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일본과 수면 헬스케어 관련 협력에 나섰습니다.
KTC 수면산업진흥센터는 4일 일본 도쿄의 일본 수면헬스케어협의회(SHA·Sleep Healthcare Association)와 수면헬스케어 분야의 상호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표준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은 KTC의 정량·객관 시험역량과 SHA의 전문가 기반 심사·가이드라인 역량을 결합하는 시도입니다. 양국 기업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인증·평가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번 협약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의 평균 수면 시간을 기록하는 한국과 일본 국민의 수면 부족을 공동의 문제로 인식한 결과입니다.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슬립테크(Sleep-tech)’ 시장의 발전을 위해 양국의 대표 기관이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양 기관의 협약 사항은 △양국 수면제품 상호인정 추진 △공동 평가기준/표준화 공동연구개발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수면데이터 국제 표준화 가이드라인 제정 △회의 및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입니다.
앞서 KTC는 지난해 3월 충남 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국내시험기관 최초로 수면관련 실증 기반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면산업진흥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KTC 수면산업진흥센터는 실제 수면 환경을 구현한 최첨단 실증 장비와 환경을 통해 ‘슬립포노믹스(Sleeponomics)’ 제품군을 대상으로 실증 연구 지원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이는 향후 양국 공동연구 및 국제표준 제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TC 수면산업진흥센터는 국내외 전시·세미나 참가를 통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해왔으며, 산·학·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문 인력 양성과 평가·인증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SHA와의 MOU를 계기로 양 기관 간 수면 분야의 전문성과 상호인정 체계를 통해 제품 유형별 핵심 결과지표(Core Outcome Set) 및 다각적 기준(기기·환경·윤리) 합의 등 공동 표준화를 위한 워킹그룹을 즉시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시장의 규제 장벽 등 국내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 해소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양 기관은 한·일 간 패스트트랙형 심사 간소화 모델 등의 검토를 통해 시장 진입 리드타임 단축 지원과 같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활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입니다.
KTC 안성일 원장은 “오늘의 협약이 단순한 세리머니가 아니라 양국 수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협력의 시작이 되길 기대합니다. KTC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면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한·일 협력을 넘어 글로벌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