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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중남미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거점인 페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정책 컨설팅을 전담하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섭니다. KTC는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모한 ‘페루 전기차 충전소 시범운영 및 정책 컨설팅’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음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페루 현지 기후와 전력 여건에 최적화된 ‘태양광-ESS-전기차 충전기’ 통합 시스템 실증과 관련 제도 수립 컨설팅을 골자로 합니다. 2028년 12월까지 약 11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주관기관인 KTC를 필두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현대쏠라텍이 참여해 기술 실증과 정책 컨설팅을 동시에 견인합니다.
주요 과제로는 태양광 연계형 통합 급속 충전 시스템 구축 및 실증, 현지 전력 계통 데이터 확보를 통한 기술적 타당성 검증, 페루 국가 기술표준 및 법정계량 지침 수립 지원, 정책 입안자 대상 한국 초청 연수 및 NDC MRV(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측정·보고·검증) 관리 노하우 전수, 후속 정부개발원조 사업 기획 등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자재 공급을 넘어 한국의 선진 모빌리티 기술과 제도적 프레임워크를 패키지로 수출하는 고도화된 기술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페루 정부는 국가 전기차 모빌리티 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친환경 차 보급률 확대를 위해 세제 혜택과 공공부문 전기차 도입 의무화 등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NDC 달성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면서 신뢰성 있는 충전 인프라 표준화와 온실가스 감축량 측정 체계 마련이 시급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페루 에너지광업부와 국립품질청 등 현지 정부 부처는 전기차 충전기 성능평가와 법정계량 제도 도입을 추진하여 무분별한 저가 제품 유입을 차단하고 시장 건전성 확보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중남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입니다. 페루는 칠레, 콜롬비아와 더불어 중남미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시장으로, 국내 기업의 우수한 충전기 제조 기술과 운영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과제를 통한 한국형 표준 및 제도 전수는 향후 국내 기계·부품 및 충전기 제조 기업이 현지 기술 장벽을 극복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KTC는 이번 사업을 국내 기업들이 중남미 현지 기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페루 전기차 충전기 형식승인 시험소 구축’ 등 후속 사업을 추가로 기획하여 중남미 전역에 대한민국 기술 표준을 확산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현지 진출 기업의 시험·인증 절차 상 기술적 애로를 해소하고, 신속한 인증 획득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실증과 표준화, 그리고 탄소중립 관리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고도화된 기술 협력 모델"이라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KTC의 독보적인 시험·인증 역량을 총동원해 페루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견인하고, 국내 기업이 규제 장벽에 막히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