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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까지 강원 원주 부론일반산단 내 2,622㎡부지 332.75억원 투입 조성
- 미래차 신성장동력 '반도체‧전장부품' one-stop 지원…시장 도약 발판 마련
▲ KTC가 2027년까지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를 조성 할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감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 원장 안성일)은 미래차 신성장동력인 '반도체‧전장부품' 통합지원 원스톱(One-stop)센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KTC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공모한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강원 원주 부론일반산단 부지면적 2,622 ㎡, 연면적 2,310 ㎡에 총 사업비 332.75억원(국비 144.75억원, KTC 35억원, 강원도 76.5억원, 원주시 76.5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사업 추진 사항은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반도체 신뢰성검증센터 구축 ▲'단품-모듈-시스템' 성능, 환경, 고장분석 및 기능안전 검증을 위한 장비 등 27종 구축 등이다.
또한 ▲반도체와 전장부품의 수요기업 연계 실증지원, 신뢰성 평가지원, 시험평가법 개발 및 DB 구축 ▲반도체 설계·검증 교육 및 대응설계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기능안전 시스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검증 및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사업도 함께 실시한다.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와 전장부품 통합지원이 가능한 시험‧평가 장비와 인력 등 역량을 갖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한다.
전기차 시장은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래 성장 예측에 따라 기업들의 신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력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자동차 주요 부품이 기계에서 반도체 전장으로 바뀌면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11%, 전장부품 시장은 연평균 43%로, 미래 산업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3.2%에 불과해 미래차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와 전장부품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자동차의 경우 안전성과 내구성을 담보하는 신뢰성이 보증되지 않을 시, 제품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어 차량용 반도체와 전장부품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기업 생태계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로 인해 KTC는 지난 2023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함께 정부에 미래자동차 전환에 따른 시스템반도체 및 신규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차량용 반도체와 전장부품의 통합지원이 가능한 One-Stop센터 구축을 제안해 24년 국비 43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실장산업협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차량용 반도체와 전장부품의 통합지원이 가능한 One-Stop 신뢰성검증센터 구축에 나선 것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중 KTC가 최초다.
KTC는 향후 기업지원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가위원회 및 기술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첨단산업인 시스템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안전성·신뢰성 향상 및 R&D 선순환 구조 확립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KTC는 사업 완료 시 시스템반도체부터 미래차 전장부품과 완성차단계의 시뮬레이션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자동차의 전장화, 지능화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반도체와 전장부품을 통합 지원 거점이 없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며 "전주기 지원을 통해 진입장벽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조기 시장진입부터 성장까지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