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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28일 열흘간 코엑스‧한국표준협회서 열려…10개국 전문가 50여명 참석
- 20년 전 한국서 총회 개최 이래 디지털신분증 분야 WG회의 첫 유치 성공
▲ KTC 군포 본원 전경 사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하 KTC, 원장 안성일)은 디지털 신분증 분야 국제표준화 수립을 위한 실무진 회의인 ‘JTC1 SC17 개인ID 작업반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 JTC1(Joint Technical Committee1, 합동기술위원회): 정식 명칭은 ISO/IEC JTC1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화 공동기술위원회를 말함. 두 기구가 1987년 정보통신분야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설치했으며, 22개의 소위원회(SC: Sub-Committee)와 17개의 실무진 그룹인 작업반(WG: Working Group)을 두고 있음.
* SC17 : ISO/IEC JTC1 22개 소위원회(SC) 중 하나. '개인 식별용 카드 및 보안장치(Cards and security devices for personal identification)'를 주제로 국제 표준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 32개 참여국가, 24개 참관국가, 7개 작업반(WG), 2개 보조 작업반으로 구성돼 있음.
이번 국제회의는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9일간 서울 코엑스(Coex)와 한국표준협회 4층 국제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KTC가 주관한 가운데 열린다.
국제회의에는 한국,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등 SC17 소속 10개국 3개 작업반(WG) 전문위원 5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디지털 신분증 분야 중에서도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모바일 자동차 운전면허증’의 표준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 SC17 관련 글로벌 시장 경향 : 미국-EU는 2023년 6월 무역기술위원회(TTC)를 통해 디지털 신분증의 국경간 사용기회 식별을 위한 매핑 보고서를 공동 발표함. 일본-EU는 2024년 4월 디지털 신분증 MOU를 체결 함.
지난 2004년 SC17 총회가 국내에서 최초 열린 이래 의장국인 드론 WG을 제외하고 디지털 신분증에 관한 SC17 WG 회의가 열린 것은 최초다.
KTC는 JTC1 SC17 국제표준화 간사기관(2017.05.29.)이자 표준협력개발기관(2015.03.11)으로서 국내외 표준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2024년 제1차 표준개발학술용역(디지털 지갑 및 신분증의 서비스별 요구사항에 대한 기술 연구, 2024.03.29. ~ 12.13)을 통해 디지털 신분증 국제표준 개발 및 제안을 위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KTC는 외교부 전자여권 품질검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품질검사 및 관련 보안성 평가 등 디지털 신분증 시험·검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오는 19일 2명의 한국 전문위원의 발표도 이어진다. 한국 대표 전문위원인 정용규 을지대 교수와 김태진 라온시큐어 전무는 한국의 디지털 신분증 기술 및 상호운용성 표준 기술에 대한 기고 발표를 진행한다.
KTC는 이번 회의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이 디지털 신분증 분야에서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 신분증 관련 시험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디지털 신분증 시장 수출 지원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